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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엄지원주언의 영화 미씽 후기

2박3일간의 군에보낸 아들의 면회를 다녀오고 기분이 조금 좋아진 울 꽁이..
기분이 울적해도 소주
기분이 상쾌해도 소주
시험에 떨어져도 소주
시험에 붙었어도 소주..
이래저래 핑계거리 만들어 술한잔 하는 것처럼..우린 핑계꺼리 만들어서 영화관람이다..ㅎ ㅎ 
월요일,
점심을 먹고 영화관으로 고고씽..
이맘때쯤이면 개봉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연말..어느 영화를 볼까 고민에 빠지지만..그냥 차근차근 다 보기로 맘 먹어봅니다.
줄줄이 굴비엮듯 개봉영화들 달려 볼라면 12월은 후덜덜 할듯..일단 총알장전..
12월 첫타는 엄지원,공효진 주연의 "미씽"ㅡ사라진여자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엄지원》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공효진》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한매가 지선의 집에 보모로 들어 오기까지는 한매의 치밀한계획 아래어서 진행이 됐다.
한매는 한국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는다.
딸을 낳았지만 딸이 병에 걸리고,지선의 남편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데, 때마침 지선의 딸도 감기로 병원에 오지만 입원실이 없다.
때마침 밀린병원비를 이유로 한매의 딸이 강제 퇴원을 당하고 지선의 딸이 입원을 하게 되고..한매의 딸은 결국엔 사망에 이르게된다.
그후 한매는 지선의 집에 보모로 들어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지선의 집에 보모로 들어가기에 성공을 한다.

그렇게 6개월을 지선의 집에서 보모로 있던 한매가 어느날 지선의 아이를 데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퇴근후 이사실을 알게된 지선은 정신이 반 나간 사람이 되어 딸의 행방을 찾아 고군분투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설상가상으로 지선의 시어머니의 억측으로 인해 경찰관들에게도 신고의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

5일간의 피말리는 지선의 딸찾는 내용의 영화는 관람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애절하게 한다.
눈물로 울부짖으며 딸을 찾는 지선의 모습에서,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 같을듯하다.
더군다나, 이혼한 위킹맘의 경우라면 더더욱 애간장이 탈듯..

영화 말미는 다소 허무?아쉬움?
영화보는 내내 한매나 지선이나 두여인이 다 안쓰럽고 안타까워 보였다.
어찌보면 두여자 모두가 피해자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