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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영화후기

세상에 단 둘뿐인 가족 장우(주원)와 은지. 부둣가 마을의 재개발로 장우는 은지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결심하지만, 은지가 홀연히 사라지고 3일 만에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 목격자도 단서도 증거도 없이 홀로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장우는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넋건지기굿(저승 가는 길 배불리 먹고 가라고 붉은 천에 밥이 한가득 담긴 놋그릇을 바다를 향해 던지는 의식)의 그릇이 흘러 간 곳에 우연히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장우를 피해 달아나는 그를 죽은 동생이 범인으로 지목한 거라 생각한 장우는 그놈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으로 마을에서 외톨이처럼 지내는 시은은 자신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유일한 친구 은지의 죽음을 보지만 외면하고, 그 죄책감에 장우에게 다가선다. 또 다른 죽음을 예견한 시은. 장우는 시은이 예견한 장소에 나타난 그놈의 흔적을 쫓아가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동네 약국의 약사에게 이른다. 그를 범인으로 믿는 장우. 경찰은 장우의 얘기를 무시하고 장우의 먼 친척 형을 용의자로 검거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장우는 무작정 약사를 쫓기 시작하는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은 장우는 동생 은지를 뒷바라지 하며 바닷가 시골 마을에서 세탁일,얼음공장아르바이트,인형뽑기오락기운영 등을 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마침,장우네 마을이 재개발로 인하여 조합원들과 장우가 약간의 껄끄러움이 발생한다.

동생 은지는 집안형편을 생각해서 대학을 포기하고 미용기술이라도 배워 미용실을 오픈해 돈을 벌 계획을 세우고 동네 미용실에 나가 미용기술을 연습하다가 오빠에게 들켜 집으로 끌려가고, 집에서 두 남매는 다툼을 벌인다.
다툼후 장우는 속상한 마음에 은지가 집을 못 나가게 문을 밖으로 걸고 동네 조합원들과 포커게임을하며 술을 마시다 집으로 돌아 왔는데 은지가 보이질 않차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두남매의 다툼으로 인한 가출로 생각하고 3일만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3일후 은지는 장우가 운영하는 대형세탁조의 물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떠오른다.
장우는 오열하며 은지를 안는다.

장우는 은지를 위해
넋건지기라늘 무술행사를 진행하는데...
쌀을 담은 놋그릇이 한남자의 앞에 다다른다.
직감적으로 장우는 그 남자를 필사적으로 쫒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장우의 본격적인 범인 쫓기가 시작이 되는데...
경찰의 수사력 보다는 은지랑 잠깐 알고 지내던 죽음을 예지하는 한 소녀의 능력을 의지하며 범인을 쫒게 되는데,
글쎄?.난 요 대목에서 왠지 조금은 이해가 조금 덜 되다는.....암튼

경찰은 범인으로 장우와 함께 일하던 먼 친척을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장우에게 범인체포를 알리지만 장우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동네사람 누구도 의심치 않는 동네약사(유해진)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그의 일상을 뒤쫒는다.
은지의 넋건지기를 할때 그놈의 틱장애행동과 똑같은 틱장애 행동을 약사가 하는 그순간...확신이 든것이다.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는 장우의 죽음을 예지하며 멈추길 귄하지만 장우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소녀의 죽음의 예지는 612,학교,십자가라는 단어들로 이영화는 나타낸다.
612번지에서 부동산 여사장이 또 죽임을 당하고,
동네 폐학교에서 약사는 또다른 여자아이를 불러 성행위라도 하려는듯하는 흥정장면으로 관객의 상상을 유발한다.
장우는 경찰의 협조를 구하며 폐교로 출동을 요청하고,경찰들은 출동하지만..
하지만 이건 장우를 실험하기 위한 약사의 계략 이었다.
이 일로 장우는 경찰서에서 험한 꼴을 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에 함께 오게된 약사의 과거가 나타나며 관객들에게 결말에 대한 예고를 해 준다.
약사의 과거의집
약사의 중졸학력
약사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그리고 틱장애...
예지소녀는 장우죽음을 예지하고 약사의 과거 어린시절의 집으로 향하고,예지소녀가 위험한 상황을 감지한 장우는 예지소녀의 말을 떠올리며 십자가를 찾는데...
눈에 들어오는 철거촌마다 볼수 있는 빨간색 라커로 대문마다,벽마다 볼수 있는 X자의 모양...
장우는 동네의 모든 X자가 표시된 집들을 뒤지기 시작하고....
마지막집인 언덕 제일 위에 있는 약사가 어릴적 생활하던 바로 그집....
그 집에서 장우와 약사는 결투?를 벌이게 된다.
장우가 약사를 죽음으로 마무리 하며 영화는 마무리 도는데....

이 영화
스릴러인지
공포영화인지
무속영화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