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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부산맛집][명륜동맛집]ㅡ매가마트옆 토속음식점의 청국장

날씨가 아주 쾌청한 월요일 오전..
온천천으로 벚꽃나들이 가며 꽁이가 추천하며 안내하며 데리고 가서 아침겸 점심으로 들렸던 토속음식이라는 음식점 잠시 소개합니다.
음식점 이름 자체가 토속음식입니다.
위치는 동래 매가마트 주차장의 휀스 밖에 위치해 있네요.
물론,토속음식을 먹을수 있는 그런 음식점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청국장인데요,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메인요리인 청국장에 사용하는 청국장을 모두 직접 이 음식점의 사장님이 손수 만드신답니다.사장님의 연배가 넉넉하신대도 직접 만드시고 음식을 만드셔서 제공해 주시기도 하지만 재료를 판매하기도 하시는군요.
요즘,이런 음식점 만나기 쉽지 않은데 참 잘 온듯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왠지 조금은 생통맞은느낌?의 한우소머리국밥이라는 메뉴가 있군요.
왜일까?생각해보니 아마도 청국장을 많이 접하지 못했던 세대들에게는 청국장의 냄새부터가 다소 낯설어서 일듯 해 보입니다.

물은 주전자에 슝늉으로 나옵니다.역시 토속음식전문점 다운 물입니다.슝늉의맛..
어릴적 가마솥에서 지은 밥,그 밥을 푸고 바닥에 누룽지가 생기면 쇠주걱으로 북북 긁어서 그컁 누룽지를 먹기도 했지만 물을 부어 놓으면 누룽지맛이 물에 입혀져서 밥한그릇 다먹고 구수하게 슝늉 한모금까지 마셔야 식사가 마쳐지던 그 시절의 그맛..
그맛은 아는 사람만 알겠죠?
지금은 슝늉보다는 각종 티백의 차나 팻트병의 공산품식 음료들이 더 입맛에 익숙해져 있을테니 말이죠.

주문한 메뉴인 청국장이 한상 가득히 차려 내어 집니다.
나물류와 겉절이, 그리고 물김치와 멸치조림과 계란찜,생선조림까지.
1인 7,000원의 메뉴치고는 상차림도 나름 괜찮은 구성입니다.

참 오랫만에 보는 유기밥그릇입니다.
요즘은 정말 음식점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은 그릇이죠.
그릇만으로도 일단 만족스랍네요

음식점명으로 검색을 하니까 지도가 검색이 안되어서 주소로 검색을 하니까 이렇게 나오더군요.
아마도, 예전에 있었던 이름인듯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