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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광화문에서... 선죽교에는 고려말의 충신인 정몽주의 핏자국이 수백년의 세월이 지나도 남아 있듯이,지금 광화문에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물지 못한 고통의 시간이 남아있네요. 누군가는 아마도 그들의 이야기가 지겹다고 말하기도 하겠지만, 당해보지 않고는 당한자의 고통을 헤아리기 힘든법. 생떼 같은 자식을, 부모를,친구를 차디찬 바닷물속에서 주검조차도 찾지 못한 그들의 마음을 감히 어떻게 헤아릴수 있겠는가? 아직도 찾지 못한 주검이 내 형제이고, 내부모라면 어떤 맘일까? 혹자는, 여행을 가다 난 사고라고 하며 치부해 버리지만, 사고는 어떤 순간에도 날수 있는것 아닐까? 여행을 가다 난 사고로 죽은자의 죽음은 한찮고 다른 사고로 죽은자의 죽음은 안타까운건 아니다. 죽음은, 어떤 형태로,어떤 상황으로 죽었든 안타까운 일이.. 더보기
세월호 참사1년 온 나라안을 떠들썩 하게 했던 세월호 대참사가 벌써 1주년이 되었다. 아직도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인원이 어느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가슴이 아파도 밤잠 못자도록 맘의 고통이 커도 시간은 어김없이 지나가는가 보다. 성완종리스트라는 엄청난 국가적 허탈감마저 들게 만드는 대형 뉴스 앞에 그날의 그 아픔이 너무 잊혀져 가는듯한 작금이 안타깝다. 살아 남은자들도 살아남음의 기쁨보다 살아 남아서 오히려 죽을때까지 그날의 악몽 같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고통을 누가 함께 하겠는가? 기억은 또 1년치 만치 사람들의 머리에서 지워졌으리라.... 다시 한번 그날의 대 참사를 교훈삼아 이 나라에 이런 대형참사들이 일어나지 않는 확실한 예방주사가 되어주길 바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