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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평여행ㅡ용문 꼬부랑길을 걷다.

참으로 오랫만에 여유로운 여행을 해봅니다.
바람소리,물소리가 친구가 되고
구름이,꽃들이 또 벌과 나비들이 벗이되고
홁냄새는 나의 고향이 됩니다.
용문에 명품삼계탕 전수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는 어린 벼들이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자랄 준비를 마쳤네요.
가을엔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겠죠?

한가로운 오후 나들이를 즐기는  오리와 외가리 가족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봄에 벚꽃터널을 선물했을듯한 그 길의 벚나무엔 열매가 알알이 익어갑니다.
어릴적엔 저 벚열매 한줌따먹고 입이 새까맣게 물들었곤 했죠.

꽃이 있는 곳엔 벌과 나비가 찾아옵니다.
꽃속에 머리 깊숙히 파묻고 열심히 꿀을 따는 벌의 모습이나 우리 삶의 모습이나 같아 보입니다.

초여름 농촌의 들녁은,풍성한 가을을 만들 이해 분주히 움직여 지고 있는듯 합니다.
가을이면,오늘의 수고와 노력들이 다 보상 받아지겠죠?

내가 하늘이 되고 하늘이 내가 되고
바람이 내가 되고 내가 바람이 되고..
하늘과 노래한자락 함께하며
바람과 시 한수 나누던 선조들의 여유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가끔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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