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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음식점운영,맛있다는 손님말에 현혹되지말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많이 착각할수 있는 부분이 하나 있다.
음식먹고 나가는 손님이 "잘 먹었다"고 하며 갈때 정말 다 100% 그런줄 안다.하지만 그런 인사성 말에 10%만 믿으면 될듯하다.
맛있어서 맛있다 하는경우 보다는 인사성멘트가 많기 때문이다.
맛있게 먹은 고객은 인사하지 않고 가도 다음에 또 온다.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고 갔던 손님이 재방문이 안된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리 없다.
음식 먹고 가는 손님에게 "맛있게 드셨냐"고 묻을 필요조차 없다.
어쩌면 그건 손님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행위가 될수도 있다.
맛없게 먹었다고 하면 기분나쁘지 않을까?
그래서 진심어린 맛평가 보다는 인사성 말로 대신한다.
진짜 내가 만든 음식의 맛평가를 원한다면 쓴소리도 들을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겠다.

꽁이가 시원한 냉면이 땡긴다기에 냉면집을 찾다가 눈에 띄인 냉면,밀면의 현수막을 보고 들어갔던 음식점이다.
입구엔 방송출연했던 현수막도 붙어 있어서 기대하고 들어갔다.
칼국수를 잘하는 집인가 보다.
그래도 냉면을 먹으려고 들어 왔으니 냉면주문.
주문하고 얼마후에 나온 냉면.
육수를 한수저 떠서 입에 넣는 순간 턱 받친다.
냉면육수에서 한약재 냄새인듯한 향이 상당히 많이 난다.
시원하게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향이 너무 강해 먹지를 못하고 남기고 말았다. 한약재를 자주 다루는 나도 받치는데, 꽁이도 도저히 못먹겠단다.
계산하는데 카운터의 아가씨가 "맛있게 드셨어요?" 라고 묻는다.
그래도 계산하며 나오는 난 "잘 먹었습니다" 
하며 나왔다.
냉면그릇 보면 알겠지 뮈...
ㅎ ㅎ 
양이 많아서 남긴줄 알려나?
다음엔 메인메뉴인 칼국수를 먹어봐야 할까?